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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OF THE DAY#서울삼성#부산KCC#KBLNEW

[Match of the Day] 10/21 서울 삼성 vs 부산 KCC 분석 - 케렘 칸터 30폭격과 6연승으로 완전체 부활을 선언한 삼성을 진단하다

10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삼성 과 부산 KCC 이지스의 맞대결에서 서울 삼성이 97 대 86으로 완승을 거두며 개막 후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경기력 기복과 골밑 열세로 하위권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던 서울삼성이었지만,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KBL 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다. 특히 이번 6연승은 무려 23시즌 만(2003-2004시즌 이후)에 작성된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던 KCC전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대단히 값진 결과물이다.

김상식 신임 감독 체제하에 단단해진 팀워크와 공수 밸런스가 만들어낸 완벽한 승리였다.이번 승부의 단연 일등 공신은 36분 5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폭격한 외국인 빅맨 케렘 칸터였다. 야투 18개 중 12개를 적중시키며 66.7%라는 경이로운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칸터의 존재감 앞에 KCC의 수비벽은 맥없이 무너졌다. KCC는 장재석, 손동, 루이스 킹 등 수비 자원을 번갈아 투입하며 칸터 저지에 나섰으나, 포스트업에 이은 유려한 피벗 동작과 정교한 미드레인지 슛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상대 패스 길목을 읽어내며 작성한 4개의 스틸은 KCC의 추격 흐름마다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23분여 동안 15득점 7리바운드로 효율적인 득점 지원을 더해준 크리스 맥컬러의 존재까지 더해지며, 삼성의 외국인 원투펀치는 디펜딩 챔피언 KCC의 골밑을 완벽히 정복했다.

국내 선수진의 유기적인 화력 지원과 외곽포 역시 오늘 승리의 핵심 축이었다. 베테랑 가드 이관희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치는 등 30분 52초 동안 3점슛 3방을 포함해 1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영건 이규태 또한 32분 32초 동안 3점슛 3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는 100% 외곽 적중률로 15득점 3리바운드를 올려 상대 수비가 칸터에게 집중될 때마다 외곽에서 치명적인 실점을 가했다. 여기에 선발 저스틴 구탕이 1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특유의 돌파와 리딩 능력을 보여주었고, 최성모(6득점)까지 알토란 같은 득점을 보태며 득점 루트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KCC는 손동(21득점 15리바운드)과 루이스 킹(21득점)의 개인 기량,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11득점)과 허훈(13득점 7어시스트) 가드진을 앞세워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삼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쿼터별 흐름에서도 서울삼성 의 집요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외곽포 폭격(1쿼터 3점슛 6개 성공)으로 30-21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2쿼터 KCC의 맹추격 속에서도 맥컬러의 11득점 지원으로 53-49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쿼터 들어 삼성은 KCC의 팀 득점을 단 13점으로 묶어버리는 짠물 수비를 선보였고, 그 사이 칸터가 10점을 몰아치며 75-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4쿼터였다. KCC가 10점 차까지 바짝 추격해오자, 삼성은 한호빈의 패스에 이은 저스틴 구탕의 화려한 앨리웁 덩크슛으로 관중석을 폭발시켰고, 이어 터진 칸터의 쐐기 외곽포로 KC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지난해 리그 최하위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던 서울 삼성은 개막 후 23년 만의 6연승이라는 전승 가도를 달리며 KBL 판도를 뒤흔드는 단독 선두로 완벽히 부활했다. 케렘 칸터라는 확실한 골밑 컨트롤 타워의 존재감과 이관희, 이규태, 저스틴 구탕으로 이어지는 내외곽 플레이어들의 고른 성장은 삼성을 장기적인 선두권 후보로 거듭나게 만들고 있다. 완벽한 경기력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무장한 서울 삼성이 과연 이 폭발적인 연승 행진을 어디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선수별 활약분석

칸터 (서울 삼성 C /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 야투 12/18): 36분 58초 동안 출전하여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업과 미드레인지 슛, 그리고 4개의 스틸로 부산 KCC의 골밑과 패스 길목을 제어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관희 (서울 삼성 G / 1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 3점슛 3/8): 1쿼터에만 13점을 집계하는 등 30분 52초 동안 외곽 득점을 주도했다.

이규태 (서울 삼성 F /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3점슛 3/3): 32분 32초 동안 3점슛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상대 수비가 집중될 때마다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저스틴 구탕 (서울 삼성 F / 10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6분 39초 동안 속공과 리딩을 전담하며 4쿼터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크리스 맥컬러 (서울 삼성 F / 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벤치에서 출전하여 23분 2초 동안 15득점을 지원, 골밑 화력을 보탰다.

손동 (부산 KCC C / 21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6분 58초 동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CC의 골밑을 지켰다.

루이스 킹 (부산 KCC F / 21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3분 2초 동안 21득점을 올리는 개인 기량을 선보였다.

허훈 & 허웅 (부산 KCC G / 허훈 13득점 7어시스트, 허웅 11득점 3리바운드): 가드진에서 총 24득점 9어시스트를 합작하며 추격을 이끌었다.